[컬럼] 과연 누구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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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아츠원 (2004/01/31)



¶ 10년 전과 10년 후
많이 변했다. 10년 전만에도 애니 한편을 보기위해 몇달간 용돈을 아끼고, 모으고 해서 거금을 들여 구입했었다.
지금 같이 인터넷이라는 것이 없었으며, AVI 동영상을 보는 것은 상상도 못한 것이다. 오로지 VHS 아날로그 테입이 전부였고, 한글자막이 들어간 것이라면 목숨걸고 사수하였다. 그때 모은 테입만해도 200여점이 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직도 가지고 있으며 처리불능이다.
가지고 있지 않은 애니를 친구녀석이 접수했다는 소리만 들으면 친구 비디오를 가져다 더빙할 정도로 애착이 많이 간 것이라 버리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1998년 말쯤에 들어서면서 VHS에서 Video-CD로 만들어 용산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혁명이였던 것이다.
문화부는 일본 문화을 개방하는 것 자체가 수치스러운 것인지 저작권에 관해 아무런 제재가 없었고, 마치 유일하게 저작권 자체가 무효한 대만을 방불케하는 급속적인 질주를 하고 있었다.
필자도 용산에 VCD를 구입하기 위해 주머니는 항상 비여 있었다.
인터넷 보급이 늘고, AVI 영상의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대형포탈 사이트에서 애니관련 동호회가 속속 생겨나 자료들로 장식하기 시작하였다.
필자도 순전히 동호회 활동보다는 '다운족'에 가까웠다기 보단 그 자체였다.

¶ 소비자가 되다.
너무나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아니한 생각으로 '공유는 계속 되어야 한다' 라는 비속어 까지 나오면서 더욱 더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마치 자기 것인양 무단 배포와 애니 제작에 어려움(투자가들의 고정관념 인식-저예산 애니)을 모르는지 국제 저작권법을 어기면서 나라를 팔아먹는 것과 마찮가지이다. 이것은 곧 경제에 반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같이 더불어 감상해 보자는 의미도 좋게 받아드릴 수 있지만 애니를 감상하기에 앞서 이 애니가 시청자나 소비자 입장에서 제작자들이 밤새가면서 작업하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DVD 타이틀의 보급과 동시에 일본 애니 제작사나 제휴, 투자하는 회사들이 한국과 중국을 타겟(미국이나 유럽쪽은 예전부터 판매되어 왔다.)으로 국내에 지사까지 설립하여 애니 동호회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이 저작권이 들어서면서 감상할 수 있는 수요가 적어진 것이다.
특히 최근에 설립된 '반다이 비쥬얼'社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반다이社가 투자한 모든 애니가 동호회 사이에서 사라질 위기가 온 것이다.(이미 사라졌을 것이다.)
이 의미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매니아들이 일절 소비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만큼 폭 넓은 장르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으로도 된다. 좋게 생각하자는 말이다.
회사는 소비자를 사람으로 보지 않고 돈으로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것도 커뮤니티가 잘 유지되는 관련 동호회를 모두 석권하면 돈방석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PnP 프로그램에서 가져오곤, DVD-rip을 하건, 캡쳐를 하건간에 그 애니는 어디까지나 애니 제작사라는 '주인'이 따로 있다.
어느 동호회의 회원의 것이 절대 아니며 또한 동호회의 것도 결코 아니다.
같이 감상하고 나누는 것이 목적으로 둬야하는 시점에서 저작권을 논의 하는 것이 아이너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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